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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전망대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 실망스러운 악역이 되어버린 이유 에서 정기준(윤제문 분)은 양반 사대부임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간을 백정 가리온으로 몸을 숨기면서 살아왔습니다. 그 와중에 천민으로서 양반들에게 몸을 낮춰야했고, 양반들의 횡포에 억울하게 죽을 뻔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정으로서 양반들로부터 온갖 무시를 받고 살아왔을 법한 정기준은 세종 이도(한석규 분)이 만들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자마자 무조건 새 글을 막아야한다고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정기준이 한글을 막아야한다고 결론을 지은 이유는, 사대부가 사대부인 이유는 글을 알기 때문입니다. 글이야말로 사대부의 권력이요, 힘의 근거다. 허나 이렇게 쉬운 글자라면 조선의 모든 질서가 무너질 것이고, 이 조선의 뿌리인 사대부가 무너질 것이라는 염려만 가득찬 정기준입니다. 그래도 양반 사대부임에도 불구.. 더보기
뿌리깊은 나무 한석규 광평대군 대신 한글을 선택한 아버지의 처절한 절규 작명 정보 더보기 정기준(윤제문)이 이끄는 밀본에 의해서 납치당할 위기에 처한 소이(신세경)과 광평대군(서준영). 하지만 마지막으로 어딘가 떠나기 직전 소이를 몰래 보러온 똘복(강채윤, 장혁)에 의해서 밀본의 납치 행각은 저지 당한다. 그 사이 밀본은 당연히 납치가 이뤄진 것을 알고, 도성 곳곳에 '광평 대군이 납치 되었으니 현재 만들고 있는 새 글을 보여주고 ( 새 글을 포기하라)'는 방을 붙인다. 아직 광평 대군의 납치를 자신들 안에 손 안에 넣지 않았고, 다시 잡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말이다. 이건 마치 "내가 아이를 유괴했으니 얼마 간의 돈을 내 통장으로 입금해라"는 보이스피싱이다. 아니면 "일단 돈을 내놔라. 그럼 3개월 안에 아이를 납치하여 다시 돌려 주겠다" 식이던가. 하지만 정작 밀본 측에 .. 더보기
꽃미남 라면가게 케이블을 넘어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 재벌남과 봐줄 건 매력밖에 없는 평범녀(?)의 운명같은 사랑.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드라마에서는 자주 애용되는 소재이긴 합니다. 이제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하여 돌아온 싱글(돌싱)과 총각 재벌후계자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 극장을 점령하고 있지요. 거기에다가 이제는 고3 재벌남과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88만원 세대가 라면을 둘러싸고 티격태격 러브 스토리까지 이어지는 판국입니다. 중년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드라마가 공중파를 싹쓸이하고 있는 지금, 정일우를 앞세워 10대, 20대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리는 스토리라서 그럴까요. 일단 는 케이블에서 방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괜찮은 편입니다. 케이블tv 특성상 표면상 나오는 수치보다 체감 시청률이 더 높은 편이구요. .. 더보기
뿌리깊은 나무 시청자들의 가슴에 와닿는 똘복의 한맺은 절규 강채윤으로 변장한 한짓골 똘복(장혁)이 세종 이도(한석규)를 죽이려고 한 것은 순전히 '오해' 였다. 이도는 애시 당초 똘복 아버지를 죽일 의도조차 없었다. 되레 자신이 장인과 아무 죄없는 노비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수십 년을 보냈다. 하지만 이도는 '오해'이기 때문에 "오해다" 라고 했을 뿐, 왜 우리 아버지를 죽였나요라는 절규에 “침묵이 내 답”이라는 뻔뻔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이도는 자신을 원망하는 담이(소이. 신세경)에게 "내가 너희 아버지와 똘복이를 죽이려고 죽인 것이 아니다"(담이는 똘복이 죽은 줄만 알았다) 를 강조했다. 이제는 강채윤이 아닌 똘복이에게도 여전히 그가 과인을 믿고 따라와 주길 바랐다. 하지만 똘복이는 세종의 대의를 알면서도 쉽게 그의 편이 되어주지는 못했다. 되레 .. 더보기
뿌리깊은나무 소이는 이도의 곁을 떠날 수 없다. 어린 시절 담이는 이도(송중기)에 의해서 가족과 좋아했던 똘복이 오빠를 잃었다. 이도의 장인인 심온 대감의 노비들이 몰살했을 때 혼자 살아남은 담이는 소헌왕후 손에 이끌려 이도와 마주하게 된다. 성인이 되어 담이는 이도가 아끼는 광평대군 나인 소이(신세경)가 되었다. 허나 시간이 지나도 담이는 이도(한석규)를 용서하려들지 않았다. 이도는 계속해서 그 때 밀지가 뒤바뀌었던 것 뿐이고, 과인은 결코 담이 가족과 똘복이를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하였으나, 이도를 향한 소이의 원망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 때 마침 나라에 역병이 들었다. 만약에 백성들이 역병을 예방하라는 방만 제대로 읽었어도 속수무책 쓰려지는 참혹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 허나 대부분의 백성들은 글을 읽지 못하는 까막눈이었다. 그들의 사정.. 더보기
뿌리깊은 나무 회당 수천만원 출연료가 아깝지않을 한석규와 윤제문의 명품 연기대결 , 에 빛나는 김영현 작가(뿌리깊은 나무), 의 강은경 작가(영광의 재인), 의 김도우 작가(나도, 꽃!). 시청률 50%가 넘었던 대히트작을 배출한 작가들끼리의 불꽃튀는 대결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가 시청률 2위 을 큰 폭 차이로 이길 수 있는 것은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투톱에 빛나는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장태유PD의 섬세한 연출력의 공로도 크지만 단연 한석규, 장혁을 위시한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뒷받침 덕분이다. 방영 전부터, 작가들이 , 연출자와 한석규, 장혁과 함께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군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을 논하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이긴 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부터 거슬러 올라가 , 등등 화려한 라인업과 연출진에 비해 제대로 이름값 하지 못했던 작품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역.. 더보기
뿌리깊은나무 사대부만을 위하는 정기준vs백성이 보인다는 이도 강력한 왕권이 아닌 여러 학식있는 사대부들이 주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삼봉 정도전과 정기준(윤제문 분)의 대의는 그 전의 시대상을 비교해보면 가히 획기적인 사상이었다. 만약에 이도 세종(한석규 분)이 없었더라면, 아니 이도가 깨어있는 군주가 아니었더라면 정기준이 쿠테타를 일으켜 삼봉 정도전의 뜻에 걸맞는 조선을 세운다고해도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허나 결국 조선은 삼봉 정도전이 일부 뜻하는 대로 왕이 아닌 사대부들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도전이 원하는 것은 일부 사대부의 독점에 의해 조선이 피폐되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삼봉 선생은 뛰어난 재상이 보다 효율적으로 조선을 잘 다스릴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었을 뿐이다. 본인 손으로 태조 이성계를 도와 이씨 조선을 세웠는데 제 아무리 이방.. 더보기
천일의약속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하는 정유미의 김래원을 향한 처절한 외사랑 결혼정보 정보 더보기 지형(김래원 분)의 결혼을 코 앞에 두고 불쑥 드러낸 파혼 선언은 양가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약혼녀 향기(정유미 분) 아버지(박영규 분)의 오랜 절친이자, 그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월급 병원장으로 근무하는 지형의 아버지(임채무 분)는 당장 친한 친구도 잃고, 실업자가 될 판입니다. 평소에도 히스테리 기질이 있던 향기 엄마(이미숙 분)은 노발대발을 하면서 어떻게해서든지 지형의 앞길을 막겠다면서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상처를 입었을 향기가 걱정입니다.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동안 딴 여자 있었다. "는 본인으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을 듣자마자 향기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구토를 시작하게 됩니다. 향기가 구토하는 예고편을 보고 임신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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